홍역백신이 품귀현상을 빚는 것은 가격 상승을 노린 일부 의약품 도매상들의 장사속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 최영희의원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립보건원 업무보고과정에서 자체 조사결과 "지금까지 제약사가 공급한 홍역백신은 61만명분이고 2차 접종 대상자는 30~40만명으로 통계적으로 백신이 남아돌아야 하지 않느냐"며 집중추궁했다.

최의원은 "홍역예방백신이 부족한 현상은 가격상승을 노린 도매상들에 의한 것"이라며 "해당 도매상들을 적발 조치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이원형 의원 역시 "백신부족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요양기관별 백신공급가격 차이와 일부 악덕 도매업자들이 매점매석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