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달 19~24일까지 변리사 시험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00명 선발에 모두 8751명이 지원해 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제38회) 지원자에 대한 분석결과, 대학재학이상 학력소지자가 전체 98.2%를 차지해 고급인력이 변리사 시험에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지원자중 남자가 6961명(79.7%)·여자는 1780명(20.3%)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차시험 선택과목중 화학약품분야 지원현황은 △유기공업화학 318명 △무기공업화학 136명 △발효공학 246명 △분자생물학 717명 △약제학 134명 △약품제조화학 155명 등으로 총 1706명이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은 이들 응시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시험은 내달 8일 서울과 대전에서 실시, 6월 15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2차 시험은 8월 8~10일까지 3일간 치뤄 올 12월 7일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박창현 특허청 관리국 사무관은 "지식과 정보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재산권 관리자로서 변리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지위가 향상돼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변리사 시험은 내년부터 절대평가제로 시행돼 지원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