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가 새로운 호흡기 감염치료제 '아벨록스-정'을 출시한다.

바이엘코리아는 26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아벨록스는 목시플록사신을 주성분으로 하는 3세대 퀴놀론계 항생제라고 밝혔다.

바이엘은 회견에서 이 제품이 호흡기 감염의 주원인균인 Streptococcus pneumoniae(연쇄상 구균 폐렴) 등 그람양성균에 대한 항균력이 우수하고 그람음성균·비정형균·혐기성균 등에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약성과 안전성을 임상을 통해 확인됐으며 퀴놀론계 항생제에 문제가 됐던 광독성·간독성·심장독성 등의 우려도 없었다고 회사측은 발표했다.

아벨록스는 99년 9월 독일에서 첫 시판된 이후 미국·이태리·싱가폴 등 42개국에서 발매되고 있고 출시 1년여만에 300만명 이상이 처방 받았다.

바이엘은 이날 이 제품이 경구투여 후 폐조직에 신속히 침투해 호흡기 주원인균의 최소억제농도를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하고 이들 병원균들의 페니실린 내성균주, 마크로라이드 내성균주 등에도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삐에르 드뚜어 바이엘코리아 의약사업부 사장은 "아벨록스는 만성기관지염의 급성악화(AECB)나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CAP) 등의 호흡기 감염 치료에 있어 이상적인 항생제"라며 "속도(a-velocity)를 의미하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빠른 살균작용과 증상완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삐에르 드뚜어 사장은 또 "1일 1회 복용으로도 적절한 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아벨록스는 내성문제를 극복한 새로운 호흡기 감염 치료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