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칭을 의약품으로 오인토록 하거나 부적합한 원료를 사용해 식품을 생산한 제약회사가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정·불량식품 중앙기동단속반은 7일 제약회사 식품사업부 42개소를 점검한 결과 생산한 제품을 주로 약국등에 판매하면서 의약품으로 오인케 포장하거나 허위 과대 광고를 한 제약사 31곳을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식약청 단속에 적발된 업소중 식품용이 아닌 부적절한 원료로 식품을 생산하거나 제품명칭을 의약품으로 오인토록 표기한 업소가 12개 업소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식품사용 불가 한약제 사용 식품제조 2개업소, 식품표시기준위반 3개업소, 제조·가공기준 위반 9개 업소, 소분업 및 유통전문판매업 영업신고 미필 3개업소, 무표시원료 사용또는 제조시설물 임의철거 2개업소 등 총 31곳이 적발됐다.

식약청은 제약회사에 식품으로 생산한 제품을 주로 약국을 통해 판매하면서 의약품으로 오인케 하는 사례가 많다며 약국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 표시사항등을 주의깊게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적발업체별 주요 위반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신제약
대신제약이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지 않은 글리세린을 건강보조식품인 옵테마래시친, 옵티마칼슘F, 옵티마헴철F, 알제이 100등 제조시에 사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키토슬림 다이어트 및 바인탈조인큐어 제조시 비식품용인 에타올 사용 및 포장 상자에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적격업소 제품 등 의약품 오인 우려가 있는 표시

▲동화약품공업
방사선 조사처리한 기타인삼제품인 동화신기원의 방사선 조사처리 도안 미표시. 동일제품 제조시 뮤코다당단백질을 사용했음에도 황산콘드로이친을 사용한 것으로 허위표시하였으며 제조용 원료의 유통기한을 허위로 신고하여 사용.

▲삼성제약
의약품원료인 인삼분말, 녹용분말, 당귀분말, 자라분말을 사용 '절정'등 8종의 식품제조 생산.

▲원광제약
원광보화옥고액차 생산중 의약품 원료인 옥수수전분을 사용.

▲동서약품건강
자가품질 검사 50%를 실시하지 않고 검사대장 허위기재 및 태초발아 생식제품을 다이어트식품으로 카오골드제품은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 과대광고함

▲경희제약 식품사업부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지 않은 염화칼륨을 사용하여 경희다이어트차 등 2품목 생산

▲한보제약 식품부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지 않은 글리세린 등을 사용 정기원골드환을 생산하고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 과대광고.

▲한국 파마
알부민을 인용한 알부민 골드 및 로얄알부민 골드 제조에 건조난백을 사용하고도 제품포장지에 알부민 함유로 허위기재

▲한림제약
한림알부민 연질캅셀 제품을 제조판매

▲풍림무약
식이섬유가공식품인 굳세이프 제품을 식사대용 체중조절용식품으로 혼돈되게 표시 판매

▲보령제약 식품사업부
보령조인팜에 조인이라는 부적절한 용어사용, 보령통플러스연질캅셀 제품에 마늘유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한 것처럼 허위 표시

▲바이네스 식품사업부
조인트 퀵이라는 제품포장지에 무릎관절이 그려진 도안을 사용하여 의약품으로 혼돈할 우려가 있게 표시 판매

▲한국알피쉐러
프로베노신 제품생산시 식품의 원료로 사용금지된 지실을 사용하였고 닥터본, 글루코민골드, 헬스본골드 제품의 포장지에 우수의약품/KGMP적격업체라고 의약품혼돈할 우려가 있게 표시

▲이천제약
목단피, 텍사를 원료로하여 쉬마트하임을 생산, 오라파워 등제품이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같은 과대광고.

▲중앙제약·전일제약
영업신고기관에 변경신청를 하지않고 주요 제조시설을 임의로 철거함.

▲대한신약
영림수워터를 참나무 목초액 영림수 워터로 제품명을 품목제조보고서와 달리 표시. 알로에 분말 사용비중을 허위 기재.

▲신화제약식품부
기타가공품인 골기원 제품의 제품유형을 추출가공식품으로 허위표시. 자기품질검사 미실시

이밖에 영풍제약, 세모, 태극약품, 유한메디카, 우리홍화인영농조합법인, 청솔제약식품사업부, 경원생약, 삼백식품, 바이오오키, 롯데칠성, 선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