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시플록사신(moxifloxacin)은 폐렴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정맥주사제라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1회 유럽 임상미생물학 감염질환 학회(ECCMID)에서 보고됐다.

북미와 유럽에서 시행한 무작위, 이중맹검, 비교시험에서 트로바플록사신(trovafloxacin),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 또는 아목시실린/클라부라네이트(amoxicillin/clavulanate)를 비교약물으로 하여 목시플록사신의 안전성에 대해 평가했다.

연구대상자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경증에서 중증의 폐렴으로 진단된 경우로 한정했으며, 모든 약물은 최소 3일간 정맥주사되고 이후 7-14일간 경구로 투여했다.

아목시실린/클라부네이트는 1일 3회 투여됐고, 이외의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3종은 1일 1회 투여됐다.

목시플록사신은 1일 1회 400mg 투여됐고, 레보플록사신은 1일 1회 500mg, 트로바플록사신은 1일 1회 200mg, 아목시실린/클라부네이트는 1.2g 정맥주사와 625mg 경구로 1일 3회 투여됐다.

유효한 안전성 데이터는 목시플록사신을 투여한 550명, 비교약물을 투여한 579명의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 치료군 간의 인구통계학적, 또는 기초자료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목시플로사신 정맥주사 투여시 경구용제를 투여하는 경우와 비교약물군에 비해 부작용 발현 회수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은 모든 치료군에서 5% 미만이었는데 다양한 치료법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QT간격 연장이 일부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시플록사신 정맥주사의 경우 QT 간격이 연장된 경우는 5.5%, 비교군에서는 3.8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