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직원 인사 이동과 함께 내부 사무처 조직을 기존 1실 2국체제에서 1실 1국 체제로 개편했다.

9일 약사회는 "오는 11일자로 사무처 인사를 단행하고 기획실, 관리국, 사업국으로 구분되어 있던 사무처를 기획실과 사업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특히 약사회는 대외협력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위원 제도를 부활해 사업국을 총괄하고 있던 신종수 국장과 약사회 상근약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오성곤 약사를 대외협력 전담 전문위원으로 임명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기획실은 엄태훈 정책실장의 총괄 하에 홍보팀장에 민대식 부장(홍보, 법제위원회), 약정팀장에 정도진 부장(보험, 정책, 국제, 학술, 연수교육위원회) 등이 임명됐다.

사업국의 경우 조남철 국장이 총괄하게 되며 총무팀 진윤희 부국장(총무, 여약사, 윤리, 환경, 공직약사위원회, 정책기획단), 약무팀 강선원 부국장(약국, 한약, 제약유통, 근무약사, 약사지도, 병원약사, 정보통신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진윤희 부국장과 민대식 부장은 각각 기존 기획1팀 부장, 사업3팀 차장에서 승진 발령이 이뤄진 것이다.

이 밖에도 관리국의 오영미씨와 기획1팀의 윤삼영씨가 대리로 승진했다.

약사회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무처 조직의 효율성이 확대되고 대외업무 역량이 보강돼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등 현안 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약사회는 "제36대 집행부 출범 전에 사무처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은 임원 인선과 직원 인사가 맞물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회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