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현 병원장이 사상초유의 치열한 경쟁끝에 제25대 서울대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정부는 30일 "서울대병원장에 박용현 현원장을 연임 발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교육·연구·진료 등 모든 부문에 걸친 중단없는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게 됐다.

신임 박용현 원장은 76년부터 서울의대 일반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에 이어 98년부터 병원장으로 재임,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박원장은 재임시 '비전 21'을 선포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21세기 초일류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대내외에 천명, 병원계의 경영합리화를 주도했다.

따라서 박원장의 이번 연임은 서울대병원의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한 의료서비스 향상에 대한 공로를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용현 원장은 또한 학계에서는 담도외과수술의 1인자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소화기학회장로 활동하고 있어 임상학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43년 서울 출생
▲1968년 서울의대 졸업 (1974년 서울대대학원 의학박사)
▲1973년 서울대병원 전공의 과정 수료
▲1976년~현재 서울의대 일반외과 교수
▲1979~1981년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감 앤 위먼스병원 외과 전임의
▲1984~1988년 제8차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1993~1995년 제3차 아시아간담도췌장외과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1993~1995년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1995~1998년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1996~1998년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1998년 6월~ 현재 서울대병원장
▲2000년~현재 대한소화기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