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형 민간보험 약제비 영수증을 별도 출력 없이 보험사로 실시간 전송하는 '바로ONE 인터넷 서비스'가 약국가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약제비 영수증을 전자문서 형태로 보험사로 전송해 환자가 직접 인터넷을 통해 발급 받도록 하면서 영수증 출력에 따른 약국의 행정부담과 환자 불편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서비스를 운영 중인 HNIP에 따르면 PM2000을 사용하는 약국 1만1000여곳 가운데 27%인 3000곳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바로ONE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올초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입약국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특히 업체는 서비스 가입에 따른 이용료 등 약국이 일체의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체는 "서비스 도입 시 반복해서 발급하던 약제비 영수증을 환자가 직접 인터넷으로 발급 받아 행정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환자들도 편의성 차원에서 가맹약국을 이용해 서비스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학정보원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PM2000에 바로ONE 서비스를 탑재한 것도 약국행정 부담완화에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약사회는 PM2000과 바로ONE 서비스 제휴를 위한 내부 논의에서 "기존 영수증 출력에 비해 시간과 비용소요 부담이 사라져 약국 서비스가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바로ONE 서비스는 PM2000 사용 약국의 경우 내부 팝업창의 안내에 따라 손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바로ONE 콜센터 1544-7215나 홈페이지(www.baroone.co.k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