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용해제인 ‘브릴린타(Brilinta)’가 북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량 아스피린과 상호작용을 임상시험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Circulation지에 실렸다.

브릴린타는 현재 33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약물. 그러나 미국에서는 임상결과 ‘플라빅스(Plavix)’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승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환자들의 경우 아스피린의 사용으로 인해 약물의 효과가 감소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브릴린타의 아스피린 용량에 따른 상호작용을 분석하게 됐다. 저용량의 아스피린과 브릴린타를 병용한 미국 환자의 경우 저용량의 아스피린과 플라빅스를 병용한 환자보다 27%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브릴린타의 미국 승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FDA가 미국 환자의 약효 감소가 단순히 우연에 의한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FDA는 오는 7월 20일 브릴린타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