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는 향후 블록버스터 고지혈증 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크레스토’를 단독 시판한다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아스트라社의 가장 중요한 품목이었던 위궤양 치료제 ‘로섹’의 특허가 만료되고,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크레스토는 비용 절감을 차원에서 공동 마케팅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즉 크레스토의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이자社의 ‘리피토’와 경쟁하기 위해서 마케팅 비용 출혈이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스트라社의 최고경영자인 탐 맥킬롭은 “공동 마케팅은 단기적으로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크레스토를 단독 발매하는 것이 궁극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스트라社의 크레스토 단독 시판결정에 가장 실망한 회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社. 크레스토의 공동시판으로 BMS社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하려고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스트라社는 신경계와 천식치료제, 항암제 시장에서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은 78억불에서 81억불로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이번 2/4분기에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차세대 ‘로섹’인 ‘넥시움’ 판촉을 위한 공격적인 TV 광고 캠페인 때문이다.

넥시움은 미국 시장 발매 17주만에 위궤양 신환 처방의 11%를 점유했으며, 아스트라社는 크레스토로 연간 30억불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