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사상 개봉 전부터 외국 영화시장에서 수백만 불의 수출계약에 성공하는 등 많은 화제 속에 제작된 '용가리'가 의약품광고에 출연한다.

종근당 (대표 李章漢, 이장한)은 최근 국가 신지식인 1호인 심형래(영구아트무비 대표)와 CF제작 계약을 맺고 촬영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신지식인 선정이후 최초로 상업광고에 출연한 심형래는 종근당 자양장장제인 『자황』광고에 자신이 제작한 본격 SF영화 『용가리』의 캐릭터인 용가리와 함께 모델로 출연했다.

그간 일부 시사회 등에서만 간간히 모습을 비추던 '용가리'는 최근 제작된 종근당의 자양강장제 '자황' CF에 모습을 드러낸것.

이번 CF는 기획단계부터 극도의 보안유지 속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불암산 근처 세트장에서도 철저한 통제속에 촬영이 진행됐다고 종근당 관계자는 밝혔다.

2개월의 기간을 거쳐 제작된 CF는 아버지(심형래)와 함께 TV를 시청하던 소년(이민호, 순풍산부인과 정배역으로 출연중)이 거대한 진동과 함께 거리에 나타난 용가리에 놀라 돌아보니 아버지는 소파에 기대 잠만 자고 ... 아무리 아버지를 깨워 보아도 피로에 지친 아버지는 일어날 줄 모른다. "피로한 자는 가정을 지킬 수 없다"는 카피가 이어진다.

이번 CF는 중국의 자금성을 배경으로 제작된 웅대한 스케일의 론칭광고와 컴퓨터그래픽으로 용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화제를 모은 "피로한 자는 천하를 얻을 수 없다"는 컨셉에 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