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응집 억제를 위해 분획이 안된 헤파린과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시 아스피린과 저분자량 헤파린인 이녹사파린(enoxaparin)을 병용하는 것은 동등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Circulation’지에 보고됐다.

‘Heparin & Aspirin Reperfusion Therapy(HART II)’ 임상의 연구진은 저분자량 헤파린과 분획이 안된 헤파린의 실질적, 약물학적 이점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해 재조합 조직 프라스미노겐 액티베이터와 아스피린을 투여한 400명의 환자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대상자는 무작위로 나누어 병용요법으로 최소 3일 이상 이녹사파린이나 미분획 헤파린을 투여했다.

약물요법 시행 30분 후 심근경색에서의 혈전증(TIMI)으로 2등급이나 3등급으로 표시되는 개방률은 이녹사파린 투여군에서는 80.1%, 미분획 헤파린의 경우 75.1%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5-7일 후의 재응집이 TIMI 2-3등급에서 0-1등급으로 낮아진 비율은 이녹사파린 투여군에서는 5.9%인 반면, 미분획 헤파린 투여군에서는 3.1%였다.

한편, 부작용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저분자량 헤파린인 이녹사파린은 미분획 헤파린과 비교시 재응집 방지와 혈관 재생에 보다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