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다발성 경화증 실험약물인 ‘렘트라다(Lemtrada,alemtuzumab)'가 치료 완료 이후에도 장기간 환자에서 유익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21일 공개됐다.

후기 임상 시험 2건에 참여한 환자에 대한 연장 임상시험에서 절반 이상의 환자가 두번째 코스의 치료 완료 후 1년간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트라다는 5일 동안 정맥 주사하고 일년 이후 3일동안 정맥 주사하는 약물. 면역계를 재구성해 장기간에 걸친 효과를 나타낸다.

임상 시험 결과 환자의 80% 이상이 렘트라다 처음 1년의 치료 이후 세 번째 코스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의 70% 이상이 치료 3년 이후 장애가 안정화되거나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렘트라다의 유익성이 지속적이며 따라서 추가적인 투여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를 했다.

렘트라다는 현재 유럽 의약품청과 미국 FDA의 승인 검토 중이며 금년말까지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사노피의 또 다른 다발성 경화증 약물인 ‘오바지오(Aubagio)'는 지난 10월 미국 시판한 이후 4분기 9백만불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 의약품청은 이달말까지 오바지오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