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귀가중 처방조제를 받은 의약품을 분실해 재조제를 하는 경우에는 전액 본인부담토록해야 한다.

또 급여청구를 해서는 안되며 처방전을 발행한 요양기관에 알려 기존 교부번호 등을 확인후 조제·투약해야 한다.

약사회와 심평원 지난 30일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처방전·의약품 분실 등 청구 및 심사관련 의문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일선 개국가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처방전 또는 수령한 약제 분실로 인해 처방전을 재발급받아 온 경우에 대해 심평원은 처방전 분실의 경우 종전의 처방전교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재발급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재발급'표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재발급에 대한 원외처방료나 본인부담금이 추가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약국에서 처방조제한 의약품을 귀가중 분실한 경우에는 환자에게 귀책사유가 있음으로 약국에서는 약제료, 조제료를 모두 전액 본인부담토록 하고 급여청구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진료담당의사가 종전 교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여 재발급해야 함에 따라 분실내역 등을 해당 요양기관에 알려 교부번호 등을 확인후 조제·투약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밖에 휴가중인 군인이 처방전을 받아왔을 때 건강보험으로 체크된 경우 보험 급여 여부에 대해 심평원은 급여정지 대상자로 요양급여비용의 100분의 100을 본인 부담토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사의 처방 오류에 대해서는 의사의 동의하에 처방전을 수정, 환자에게 조제투약해야 하며 급여정지 등을 확인하지 않고 조제를 완료한 경우 당해 요양기관이나 수진자에게 환수조치한다고 답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군인 신분임에도 불구 보험증을 제시한 경우 귀책사유는 수진자에게 있다" 며 "필히 보험증을 확인하고 만약 보험증이 없는 경우 일반처리하는 기준을 지키면 환수 등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30일분씩 처방조제하는 환자가 여행 등의 사정으로 1~2일 미리 약을 타는 경우 심사조정에 대해서는 환자의 편익 차원에서 미리 처방 교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약국은 종전 처방약을 모두 투약하고 나중 조제분을 연결해 투약토록 복약지도를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