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Puma) 바이오테크날러지의 실험 약물인 네라티닙(neratinib)이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Herceptin)'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중간 임상 시험 결과가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됐다.

수술전 새롭게 진단 받은 193명의 여성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화학요법제와 네라티닙을 투여한 HER2 단백질 양성 환자의 39%가 병리적 완료 반응에 도달했다. 이는 화학요법제와 허셉틴 투여 환자의 23%보다 높은 수치이다.

병리적 완료 반응(Pathologic complete response)은 유방암 또는 림프절에 종양이 남아 있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종양이 재발할 위험이 높은 여성의 경우 네라티닙 투여시 45%가 병리적 반응 완료에 도달해 기존 치료제의 29%보다 높았다.

푸마의 관계자는 HER2 양성 및 유방암 재발 위험이 높은 여성을 대상으로 네라티닙의 3상 임상 시험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네라티닙은 화이자로부터 푸마에 라이센스된 약물로 현재 다른 여러 암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