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의 면역 치료 항암제인 ‘옵디보(Opdivo, nivolumab)’이 흑색종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화학요법제보다 부작용을 줄이고 반응 비율을 현격히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Europ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에서 발표됐다.

임상 시험 결과 옵디보를 투여한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32%에서 종양 수축이 발생해 화학요법제의 11%보다 높았다.

특히 반응 지속 기간은 치료 시작 6개월 이후에도 반응성을 계속 유지해 화학요법제의 3.6개월보다 현격히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옵디보는 가장 유력한 PD-1 저해제 계열 약물로 신체 면역계를 촉진해 암에 대항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옵디보는 머크의 ‘키트루다(Keytruda)’보다 미국 시장에서 시판에 뒤졌지만 지난 7월 일본 정부로 부터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BMS는 미국 FDA가 옵디보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내년 3월말까지는 승인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