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양(羊) 그림-오행(五行) 중 목(木) 상징

2015년 을미년은 양띠해 중에서도 가장 상서롭다는 청양 즉 '푸른양의 해'입니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임금이 되기 전 초야에 묻혀 지내던 시절, 꿈에서 양을 잡으려다 뿔과 꼬리가 모두 떨어지는 바람에 놀라 잠이 깹니다.

무학대사는 이를 임금에 등극할 길몽으로 풀이합니다.

'羊'에서 두 뿔과 꼬리를 떼어 내면 임금왕(王)자가 되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이밖에도 양꿈은 다양한 길몽으로 풀이 됩니다.

양이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 재물이 불어난다. 직장을 얻는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양꿈은 길몽이고 양은 평화롭고 온순한 동물, 악을 쫓는 동물로 봅니다.

육십 간지에 따라 올해는 특히 60년 만에 돌아온 을미년, 즉 '푸른 양의해'입니다.

乙이 상징하는 색이 푸른색이기 때문이고 오행 상으로 乙은 木의 기운을 타고 났기 때문에 푸른 양의 해로 보는 겁니다.

실제로 히말라야 산맥과 몽골등지에는 '푸른 양'으로 불리는 양이 살고 있답니다.

털 빛깔이 푸른색이 감도는 갈색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푸른색을 동쪽의 색, 밝은 색으로 봐서 푸른양을 어둠을 쫓고 복을 가져다주는 상상의 동물로 여겨 왔습니다.

상서롭고 온순하며 좋은 기운을 가진 동물로 여겨져 온 양.

을미년 한해가 양처럼 밝고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