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 논평을 통해 "세계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경제대국이 된 중국의 경제발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 중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분야가 바로 중의약"이라며 "중국은 의료분야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중의약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배경에는 국가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며 "중국 헌법에 중의약 발전이 명시되어 있으며,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호주중의센터 건립 협약식에 직접 참석하고 리커창 총리가 올 해 3월 전국인민대회에서 중의약의 적극 발전을 천명할 정도로 중국 정부의 중의약에 대해 애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한의약은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법제도의 불비 등으로 인하여 약 300조원 규모의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이 전무한 실정이라는게 한의협의 주장이다.

한의협은 "한의약 산업을 발전시켜 이 중 5%만 우리 한의약이 점유한다면 연간 15조원의 국부를 해외에서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WHO에 따르면 세계전통의약시장은 2050년에 약 6000조원까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