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시아&업죤社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1회 발기부전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아예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의 경우 자사의 '카버젝트' 주사(알프로스타딜)가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임이 재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의 수는 전체 '비아그라' 사용자의 약 3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부전의 진단, 관리 및 치료법 등이 활발히 논의된 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의 저명한 발기부전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와 암퇴치 국제연합(International Union Against Cancer)이 공동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비아그라 시대의 알프로스타딜 주사제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하트무트 포르스트 박사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대에서 '카버젝트' 주사는 의사와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법"이라고 강조하고 "'카버젝트' 주사는 경구용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이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2차 선택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주사제에 대한 환자의 반응과 관련, 美 USC大 하린 파드마 나단 교수는 "'카버젝트'를 처음 사용할 때는 의사로부터 적정용량 처방과 함께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사공포증이 있는 환자라도 일단 주사를 한번 맞아보면 주사시 통증이 귓볼을 꼬집는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주사공포를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비아그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카버젝트'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임상 4상에 참여하고 있다.

P&U측은 지난 95년 처음 발매되었던 세계 최초의 발기부전 치료제 '카버젝트'가 발기부전의 원인에 상관없이 80~90%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 지금까지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서 가장 효과가 뛰어난 치료제라고 밝혔다.

한편 美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에서만도 약 3,000만명이 발기부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120만명의 발기부전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얼마전까지도 정신적인 원인에 기인한 심인성 질환으로 사료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등 기질성 측면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 Pharmacia&Upjohn社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기부전에 관한 국제자문회의 심포지엄'과 관련,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