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인 '앳킨스 다이어트'가 체중을 감량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뉴올리언즈 일반내과남부학회에서 발표됐다.

듀램 VA 메디칼센터(북캘리포니아)에서 시행된 다이어트 연구에서 약간 비만한 사람이 이 다이어트를 4개월간 한 결과 21파운드(약 10kg)를 감량했다.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HDL은 증가해 심장질환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났다.

약간 비만하나 건강한 41명의 대상자들은 1일 탄수화물 섭취를 20g 씩 줄이고 비타민보급제, 어류지방 보급제를 복용하고 1주 3회 이상 20분간 운동을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평균 21.3 파운드가 감량되었으며 콜레스테롤은 6.1% 감소, 트리글리세라이드는 40% 감소하고 HDL은 7% 증가하는 등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났다.

미국비만학회가 언론보도를 통해 우려한 간이나 신기능의 저하 같은 것을 일어나지 않았다.

에릭 C 웨스트맨 박사(듀크大 의대)는 앳킨슨 다이어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심장질환의 예방효과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앳킨스 다이어트는 케토시스(인체내 케톤체를 과잉생산하는 것)를 유도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한다.

다이어트로 지방분해가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케톤의 뇨배출을 측정한다. 케토시스는 지방연소의 부산물이다.

단백질과 지방섭취는 적정선으로 하여 근육 질량은 유지하며 다이어트가 제대로 행해지면 혈액 pH의 변화는 없다.

그러나 이 다이어트는 당과 탄수화물 대사개선이 필요한 사람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어류 기름 같은 좋은 지방과 비타민 보급제를 섭취해야 한다.
SOURCE: 로이터통신 2/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