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관상 증후군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과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것은 아스피린 용량에 상관없이 효과적이며 클로피도그렐은 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Circulation지에 발표됐다.

네덜란드 아카데믹 메디컬 센터의 심장내과의 론 J. G. 피터즈 박사와 연구진은 아스피린이 75-325mg이 투여되는 12,5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피도그렐 또는 위약을 최대 1년간 투여했다.

아스피린 투여군은 고용량 투여군 200mg/일 이상, 중간용량 투여군 101-199mg/일, 저용량 투여군 100mg/일 미만으로 나누었다.

분석 결과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종합 발생률은 아스피린 용량에 상관없이 클로피도그렐을 투여한 경우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피린 용량을 증량하는 것은 위약대조군과 클로피도그렐 투여군 모두에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요법에 추가되면 사용하던 아스피린 용량에 상관없이 급성 관상 증후군에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불안정 관상 증후군 환자의 아스피린 투여 최적 용량은 75-100mg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