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이 7일 실시한 1개 그룹에 대한 재입찰이 유찰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MC는 지난달 30일 7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된 1차 입찰에서 유찰된 2그룹인 '이옥시탈라믹액시드 등 3종 주사' 등 21종을 그룹별 비율총액에 붙였으나 병원의 예정가격이 너무 낮아 유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찰돼 재입찰에 붙여진 그룹은 조영제 그룹인 관계로 사실상 오더권이 없는 도매상이 낙찰을 시키는데 한계가 있어 유찰이 된 것 같다"면서 "예정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3차 입찰 이후에나 낙찰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조영제 그룹은 지난해 입찰에서도 오더권 없는 도매상이 일방적으로 낙찰을 시킨 후 오더권을 갖고 있는 도매로부터 우회공급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