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홉킨스대학의 정신행동과학부의 연구진은 가족력으로 강박장애(OCD)가 있는 경우 강박장애가 더 발병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박장애의 경우, 지속적이고 몰상식한 생각과 충동을 느끼고,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평균 증상 발현 연령은 11세라고 책임연구자인 제럴드 네스탓트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가족중에 강박장애가 있는 가족의 경우 8세 전에 증상이 나타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80명의 강박장애 환자와 343명의 친척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대조군으로 장애가 없는 73명과 300명의 친척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상자는 모두 18세 이상이었다.

연구진은 OCD 환자의 부모, 형제, 자매는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정신장애의 위험이 5배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강박장애가 12% 나타난 것에 비해 일반적인 경우에는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탓트 박사는 비자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은 강박장애의 전조일 수 있다고 기대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강박장애와 완벽주의자 성향의 성격장애의 가족력 사이의 관련은 발견하지 못했다.

나스탓트 박사는 강박장애가 나타나면 정신병자로 오인되는 것을 우려해 그냥 둘 것이라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SOURCE :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0;57:358-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