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커피를 마시면서 진정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誌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카페인은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재향군인 메디칼 센터의 윌리엄 로밸로 박사와 연구진은 31명의 의과대학 남학생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이들은 모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

이들에게는 소형 이동 혈압계를 착용하여 혈압을 모니터했고 카페인이 첨가된 그레이프후르트 주스나 카페인이 첨가되지 않은 주스를 주었다.

고혈압이거나 가족력이 있어 혈압상승의 위험이 높은 학생은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혈압의 최고조로 상승했다.

평균적으로 카페인만으로 혈압이 5~15mmHg가 상승했다.

평균 혈압이 130/73으로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정상이상으로 올라갔고, 시험을 보는 날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더 상승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카페인을 찾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은 잘못된 습관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와 카페인의 누적 효과가 있어 고혈압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의 섭취를 삼가고, 특히 업무가 과중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장기간 커피를 마셔온 사람들은 카페인의 효과에 면역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연구에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현재 고혈압환자는 약 5천만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SOURCE : 로이터통신 6/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