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하이드로젤 재질...저산소증 개선 효과 입증
▲실리콘하이드로젤 재질 렌즈가 안구 건조감, 눈 충혈과 같은 문제점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최근 1일착용렌즈로 선보이고 있는 실리콘하이드로젤 재질의 렌즈가 기존 소프트콘택트렌즈로 인한 건조감, 눈 충혈과 같은 문제점에 대한 개선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보건대 안경광학과 이군자 교수팀과 새빛안과 김무연 원장팀은, 소프트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20대 남녀 64명을 대상으로 실리콘하이드로젤렌즈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교체 착용하게 한 후 그 증상과 반응 결과를 비교 연구했다.
연구팀은 실리콘하이드로젤렌즈가 일반 소프트렌즈의 저산소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착용한 렌즈의 종류에 따라 소프트렌즈 검사군과 실리콘하이드로젤렌즈 검사군으로 나누었다.
그 후, 착용 기간에 따라 1주 착용군 및 1개월 착용군으로 세분하여 분석했다.
분석결과 눈 건조함의 경우 발생빈도는 37.5%, 정도는 35.34% 감소했고, 눈의 피로함의 빈도와 정도는 35.2%, 3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눈 충혈의 경우 착용 1주일 후부터 현저히 감소하여, 1개월 후에는 발생빈도와 증상이 각 각 52.1%, 51%로 현저히 감소했다.
서울보건대 이군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리콘하이드로젤렌즈가 일반 소프트렌즈에 비해서 착용감이나 건조감 등이 좋음을 알 수 있었다” 며 “이를 통해 건조한 환경에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현대 직장인들의 렌즈 착용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 하이드로젤 렌즈가 가진 높은 산소전달율은 건강한 눈상태를 유지시켜 저산소증으로 인한 문제점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판되는 실리콘하이드로젤렌즈로는 시바비젼의 오투옵틱스, 존슨앤존슨의 아큐브 어드밴스드 위드 하이드라클리어, 바슈롬의 퓨어비젼등이 있다.
송대웅 기자(dwsong@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