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과당경쟁으로 환자 눈치보기 바쁜데 안들어 줄 약국 어디 있나요? 재고 쌓아 두었다가 몇년에 한번 하는 반품으로 처리 해야죠. 하여튼 마지막 귀결은 약국 손해.

각자(의사, 환자, 약사)의 입장차이에 따라 유리한 입지를 굳히자는 것이 통례이고보면,
누구나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입장만 고집한다면 조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의사의 입장은 처방약으로 인해 오히려 악화가 되었거나 싸이드가 나게되면 최선책이 무었이겠습니까! 당연히 처방을 바꿔줘야하며 복용하던약에 대하여는 보상이나 환불로 환자에게 설득 도구로 써야합니다. 의사들에게 변상하라고는 할 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선 당연히 약값을 지불한 약국에서 교환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구요. 의사가 환불을 해야한다면 이해조차 할 수 없을뿐더러 논쟁에서 싸움으로 비약될게 뻔합니다. 문제는 약국입니다.
약국의 현실과 입장을 보면 생각할 부분과 고쳐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처방에 문제점이 있었다하더라도 환불은 아니되며 보상, 즉 환불은 공단의 몫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의사들의 처방엔 항상 오진과 오류가 있을 수가 있으며 이를 의사에게 문제삼는다면 처방전이라는 의약분업의 요지는 물거품에 가깝기 때문이고, 반품으로 처리된 약을 재포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대외적인 인식).
그러나 그간 약국에선 반품과 환불을 수용했다고 보여지고 앞으로도 수용되리라 생각되는데요. 이는 실제로 보아온즉 대부분 끌러서 재사용하더란 말입니다. 제도적장치(약품수급대장)를 하지 않는 현실에선 당연한 결과겠지요. 진정 손해를 볼 것을 각오하고 반품을 받는 경우나, 환불을 하고 약을 폐기하는 약사분이 과연 있을런지요. 대부분 한달도 안돼서 오는 것들이기때문에 가능한 것이지요. 어쩔 수 없는 대목입니다. 보험공단의 몫으로 돌리던지 약국에서 환불후 재활용을 하던지 해야 할 것입니다. 역시 대외적으론 손해를 본다며 투덜거리면서 말이지요. 합리적인 답을 구할 수 없는게 참으로 안탑깝습니다. 답이 없는 현실이다보니 댓글도 엉망이네요.

먹던거 바꿔달라니...쓰던거 바꿔달라니...

가끔 여러가지 검사해놓고 결과보고 한달분씩 처방하여 약지러오는경우 약을 타갈때도 효과보고 지어갈건데 너무 많이 지어준다고 의사을 향해 투덜 투덜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속이 쓰리든지 다른 부작용이 나서 25일이상은 약을 바꾸러오는데 양심있는 의사는 약국에 먼저전화해서 환불이 되냐물어보고 의견을 타진하지만 꼴불견인의사는 환자에게 약국가면 환불해줄거요라고 대뜸말한답니다.결국 약국은 돈을내주든지 고성이 오가든지하죠.그런 의사는 아마 이런 법도 모른 무식한 의사가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