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닐프로판올아민 파문에 이어 흔한 마황 알칼로이드(에페드린)를 함유한 식이보조제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NEJM'誌에 인터넷 사이트에 먼저 발표됐다.

'NEJM'誌 12월호에 발표 예정인 이 보고서는 중요한 건강상 시사점이라고 평가되어 먼저 편집자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

에페드린(ephedrine)은 체중감소와 기력회복을 위해 OTC 의약품에 흔히 함유하는 성분이다.

미국 FDA의 요청에 따라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진은 에페드린 함유 제품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140개의 보고서를 검토했다.

그 결과 43건의 부작용사례는 분명히 또는 상당히 관련이 있었고, 44건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사망사례는 10건이었으며, 13명은 장애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된 87건의 경우 중 47%는 심혈관계 문제였고, 18%는 중추신경계 문제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에페드린 함유 제품은 일관되고 분명하게 이 점에 대해 라벨표기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페드린 함유제품의 위험성을 측정하여 심각한 부작용 발생위험이 큰 사례를 분명히 하고 1일 최대 안전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혼란을 일으키는 요인은 이들 에페드린 함유제품 대부분이 카페인도 함유하고 있어 혈관수축으로 인한 혈압상승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1,200만 미국인은 에페드린 함유 보조제를 복용하고 단기간 운동선수의 기력증강, 체력·정신집중력 상승, 식욕감소를 위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NEJM誌에 의하면 에페드린 함유 보조제는 흥분제로 작용하므로 신장질환, 심장질환, 고혈압, 갑상선항진, 정신장애, 간질과 당뇨가 있는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