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약학대학 5곳의 올해 신입생 1년치 학비가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데일리팜이 13일 전국 20개 약학대학의 신입생 1년치 학비를 집계한 결과, 숙대약대가 1142만8000원, 이대약대가 1138만6000원을 기록해 약학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숙대약대와 이대약대만이 1000만원을 돌파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덕성약대와 대구카톨릭, 삼육약대도 1000만원 장벽을 돌파했다.

덕성약대는 1058만2000원, 대구카톨릭은 1047만원, 삼육약대는 1010만원을 기록했고, 성균관약대가 999만원, 동덕약대가 996만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연간 등록금이 평균 500만원 내외인 국립대학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서울약대가 797만9000원을 기록했다.

가장 등록금이 싼 약학대학은 514만원인 전남약대였고, 사립대학 중에는 경성약대가 856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이같은 등록금 집계결과는 지난해 대비 5%가량 상승한 것이며 사립대 평균 학비는 991만6000원, 국립대는 584만3000원으로 두배 가량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