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니코틴 수용체가 있는 15번 크로모좀의 변형이 폐암위험을 높인다는 2개의 연구결과가 Nature지, 1개가 Nature Genetics지에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는 폐암이 단지 흡연에 의해 발생하기 보단 유전자적 변형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를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유전자변형이 직접적으로 폐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그리고 흡연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키는지 분명하지는 않다.

첫 번째 연구는 14,000명 흡연자의 니코틴 수용체 유전자 변형과 흡연간의 연관성에 대한 것으로 유전자 변형이 흡연의존성뿐만 아니라 흡연량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한쪽 부모로부터 변형된 유전자를 유전 받은 후손은 폐암 발생이 30%, 양쪽 부모로부터 변형된 유전자를 유전 받은 후손인 경우 폐암 발생이 70% 더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런 유전자 변형은 전체 인구의 40%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암환자 4,500명을 포함하는 11,000명에 대한 두번째 연구에서는 15번 크로모좀의 변형과 폐암 발생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것.

유전자 변형이 하나이면 폐암에 걸릴 확률은 30% 증가하고 두개이면 80% 페암확률이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또한 이런 변형이 니코틴 중독과 세포 이상증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Nature Genetics에 실린 세번째 연구 역시 유전자 변형이 있는 사람에게서 폐암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위 연구 결과만으로 15번 크로모좀 변형과 폐암 발생간의 연관성을 속단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