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Abillify)’가 알코올 중독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실렸다.

코네티컷 대학 건강센터의 헨리 크란즈러 교수에 의해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 아빌리파이는 용량의존적으로 현격하게 알코올에 의한 진정효과를 상승시키고 경미하게 알코올에 의한 도취감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빌리파이의 성분은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로 도파민 부분 효능약. 도파민은 알코올의 영향을 좋은 쪽으로 바꾸게 하는 역할을 한다.

21 - 45세18명의 알코올 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3기간으로 나눠 실시됐다. 각 기간 동안 무작위로 약물을 투여하지 않거나 2.5mg 또는 10mg의 아빌리파이를 투여했다.

약물을 투여한 후 하루 경과시 남성은 kg당 0.8g의 알코올을 여성은 kg당 0.7g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아빌리파이는 알코올 섭취자들을 더 졸리게 만들고 덜 행복하게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빌리파이가 알코올에 의한 영향을 자극에서 진정쪽으로 이동시킨다고 말했다.

다른 도파민 길항제인 할로페리돌과 올란자핀등은 전체적인 도파민 길항제로 알코올을 도취감을 완전히 차단하지만 아빌리파이에 비해 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아빌리파이는 오랜기간 투여시에도 부작용 발생이 적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