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항우울제 ‘심발타(Cymbalta, duloxetin)’가 섬유근육통(fibromyalgia)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심발타는 874명의 섬유근육통 환자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위약대비 통증을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오심, 변비, 식욕 감퇴과 졸림등이다.

섬유근육통은 근육과 조직에 오는 류마티스성 질환. 대부분 여성에게서 발생하며 온몸이 매우 아프고 피로함을 느끼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약 2%가 이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 방법도 없다. 원인은 뇌와 척수간의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 유전적 인자 및 스트레스등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심발타는 뇌의 세로토닌(serotonin)과 놀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이런 작용이 섬유근육통에 의한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