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보급제인 DHEA는 노화를 막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져 왔었다. 그러나 DHEA가 건강한 노인들의 두뇌 힘이나 웰빙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지에 발표했다.

DHEA는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ehydroepiandrosterone). 부신에서 분비되어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전환된다. 이런 이유로 합성 DHEA보급제가 노화에 대항하는 무기인 것처럼 판매됐었다.

샌디에고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235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DHEA와 위약에 대한 효과 비교 실험을 1년 동안 진행했다.

연구 결과 DHEA와 위약을 복용한 그룹간의 기억력과 인지능력 실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감, 우울증, 성기능 및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를 측정 한 결과 DHEA를 복용한 그룹의 경우 삶의 질 개선 효과도 보이지 않았다.

신체의 DHEA 수치는 20대에 가장 높고 이후에 줄어든다. DHEA를 복용한 노인의 경우 신체내 DHEA 수치는 연구 시작 초기보다 2-4배 상승 했다. 그러나 DHEA 수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지능력 및 삶의 질에 대한 개선 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DHEA 수치 감소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이라며 DHEA 보급제가 노인들에게 효과적인지는 불확실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