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최진실 씨의 자살로 전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4일 진행된 제32차 전국여약사대회 강의자료 뒷면에 최 씨가 등장한 일동제약 광고가 그대로 실려 최 씨에 대한 여운이 그대로 남았다.

전국여약사대회 행사 진행상황과 심포지엄 강의내용이 담긴 책자 뒷면에는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씨 광고가 그대로 게재됐다.

최진실 씨 자살에 앞서 책자 인쇄가 모두 마무리돼 어쩔수 없이 배포하게 됐다는 것이 약사회 관계자의 설명.

실제, 이날 여약사대회에서는 최 씨가 등장한 책자 뒷면의 광고를 보며 고인을 기리는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좋은 날 최 씨의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