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인 독감 치료제가 '타미플루(Tamiflu)'나 '릴렌자(Relenza)'와 비슷한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28일 미국 미생물 및 감염학회 회의에서 발표됐다.

바오크리스트(BioCryst)사의 독감 치료제 실험약 페라미비어(peramivir)는 2상 임상 실험에서 독감에 걸린 사람들의 아픈 기간을 1/3가량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페라미비어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에 따라 3상 임상을 시작 할 것이라고 제조사는 밝혔다.

나가사키 의과대학의 시게루 코노 박사 연구팀은 20-64세 환자 3백명을 대상으로 2가지 용량의 페나미비어와 위약을 투여했다. 이후 환자들의 독감 증상에 대한 질문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페나미비어 2가지 용량 모두에서 환자의 아픈 기간을 32%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페라미비어는 타미플루나 릴렌자와 같은 neuraminidase 저해제. 페라미비어가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균에도 효과적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