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을 복용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0명 중 9명이 7년 동안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0명이 넘는 환자들 중 이 기간 동안 질병이 악화(진행)된 환자는 단 한명에 불과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50회 미국혈액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IRIS’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새로 진단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전세계 16개국 177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1106명이 참여해 7년간 진행됐다.

연구결과 환자 86%가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었고, 질병이 다음 단계로 진행된 경우는 6~7년 사이 초기 만성기환자 단 1명에 불과했다.

‘글리벡’은 또 장기간 치료에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새로 드러난 안전성 문제도 없었다.

특히 ‘글리벡’을 꾸준히 복용한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85~90%가 '주요분자학적 반응'(MMR)을 나타냈다. 이는 불필요한 백혈구 생성을 초래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감소됐음을 의미한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임상학술 책임자인 김기원 이사는 “생존율 86%는 어느 혈액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가장 높은 생존율”이라면서 “이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글리벡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관리가 가능하고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