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혈제인 와파린(warfarin)의 정적 용량을 예측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 환자들의 심각한 출혈이나 혈액 응고를 더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는 연구결과가 18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스탠포드 대학의 테리 클라인 박사팀은 4천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 및 유전 정보를 이용. 환자의 와파린 용량을 예측하는 컴퓨터 연산법을 만들어냈다.

환자의 유전정보를 이용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를 예측하는 학문분야를 약물유전자학(pharmacogenetics) 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컴퓨터 연산법을 사용해 약 1천명의 약용량을 검사했다.

그 결과 이 연산법은 주당 와파린을 21mg 이하로 필요로 하는 사람과 주당 49mg 이상 필요로 하는 사람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 보건 연구소는 이번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천2백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 실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