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과정에서 기부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유재중(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는 지난 1일 유재중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인했다.

재판부는 증인들 간의 진술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유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해 9월 부산 수영구의 한 여성단체 대표와 회원들에게 4만3천원 상당의 케이크를 기부하고 선거 전날인 지난해 4월8일 거리유세에서 상대 후보의 세금 문제를 발언했다고 알려지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기부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지만, 허위사실 유포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