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는 일성신약에 대해 23일 신규 매수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성신약이 지난해 매출액 501억원(17%↑)·경상이익 190억원(129%↑)·순이익 138억원(138%↑)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3%에 달해 상장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의약분업 이후 오리지널 제품의 처방증가로 일성제약의 주력품목인 페니실린계 항생제 '오구메틴'의 매출이 급등했고 무차입경영에 따른 영업외수지도 대폭 개선되고 있어 이같이 제시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 1~2위인 오구메틴과 조영제와 마취제의 수요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 크놀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김윤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일성신약의 주가는 실적호전과 임상완료 재료 등으로 1월 한달간 58%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업종평균에 비해 50% 이상 저평가 된 상태"라며 "시장은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일성과 같은 실적호전주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성신약의 주가가 1만3000원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2차 상승을 모색하고 있어 신규 매수추천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