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개 도매업체 2008년 영업실적 분석|

작년 120여곳 도매업체들의 매출액은 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 22%씩 증가했다.

또 1000억원 이상 도매는 28곳으로, 전체 도매유통 비중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팜이 금감원에 제출된 121곳 도매업체들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8조9909억5500만원으로 전기 8조2467억800만원보다 9.0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388억6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2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2% 늘어난 1293억74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백제약품(5228억원)이 도매 최초로 5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으며 지오영 3702억원, 보나에스 274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개성약품은 45% 성장률을 보이며 23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정수약품과 합병한 송암약품(1720억원)도 30.47%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오팜과 유진약품, 선우팜, 복산팜, 경동사, 기영약품, 두루약품, 동원약품이 1000억대 도매에 합류했다.

반면 다림양행(45%↓), 경일약품(24%↓), 신화팜(36%↓), 동국약품(23%↓), 이화약품실업(25%↓) 등 500억원 미만의 일부 업체들은 비교적 큰폭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보나에스가 194억원, 소화 148억원, 유니온팜이 103억원으로 알짜경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도매업체들의 그룹사의 매출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오영과 선우팜, 동부약품, 가야약품, 성창약품 등 지오영그룹은 총 6501억원의 매출을 올려 10.5% 성장했다.(연합약품, 제주지오영, 지오MD, 한국칼캠은 외부감사 제외업체.)

백제에치칼을 포함한 백제약품그룹은 전기대비 8.4% 성장한 5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석원·대전동원·동보·동원진주·서울동원팜(구 경림실업)·제주동원 등 6개 계열사를 포함한 동원약품그룹은 4554억원으로 5.6%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구지오팜과 대전지오팜, 광주팜, 태전지오팜(전 태경메디칼)을 포함한 지오팜그룹은 3189억원을 올려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청십자그룹은 12.4% 성장한 2446억원, 티제이팜의 약진에 힘입어 태전의약품은 16.8% 늘어난 29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