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와 도매상을 대상으로한 의약품유통정보센터 시스템 설치가 절반을 넘어서 오는 5월 상용서비스에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시범서비스에 이어 확산을 추진한지 한달만에 시스템 설치대상 공급업체 555개소 중 51%인 281곳(28일 현재)이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공급업체중 제약사의 경우 186곳중 142곳(76%)의 시스템 작업이 완료돼 가장 빠른 진척율을 나타냈으며 도매업체는 369곳 중 139곳(38%)이 설치를 끝냈다.

이에따라 유통정보센터는 3월중 공급업체에 대한 확산을 조기 마감하고, 상대적으로 설치가 미진한 약국·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대한 시설 설치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통정보센터 관계자는 "공급업체 설치작업이 이 추세로 진행된다면 조기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며 "5월중 유통정보시스템 가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3월부터는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확산작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3월중 지방업체와 제휴 5만여 대상사업장중 20%정도인 1만여곳의 시스템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요양기관 설치작업은 27일 현재 52,589곳중 서울지역만 1,366곳(2.6%)이며 현재 집계되지 않은 지방협력업체 설치작업을 포함할 경우 약 4~5%인 3천여곳에 머무르고 있다.

이중 약국의 설치작업이 18,867곳 중 1,700여개소로 병의원(700여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