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동화약품·대웅제약·삼양사등이 적정주가 보다 절반 정도로 저평가 된 주식이라는 분석이 전문 애너리스트들에 의해 나왔다.

매경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된 상장기업분석 가을호의 투자분석 포인트를 분석, 현 주가와 적정주가 차이가 큰 38개 종목을 추려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유한양행의 적정주가를 10만원대로 제시하는 한편 동화약품은 4만원대, 대웅제약은 2만원대로 각각 제시했다.

매경·NICE버전의 상장기업분석 가을호에는 코스닥종목까지 상장사 725개, 코스닥 325개를 합해 1050개 종목이 수록됐다.

이 책자중 투자포인트에서 제시된 유한양행등 3개 제약업체와 의약사업부를 두고 있는 삼양사의 주가분석 및 적정주가 내용을 소개한다.


향후 2년간 예상 평균EPS가 5,501원으로 업종 평균보다 높고 업계 상위의 신약개발 성과 가시화에 따른 장기성장성이 높아 투자가 유망하다.

99년 실적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과거 5년간 평균 PER(30배) 적용시 적정주가는 10만원대로 판단된다.


대표적인 시약개발 과제인 홀뮴간암치료제인 DW-166이 99년말 최종임 상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본격 발매가 예상되며, 발매시 100억원 매출에 30억원의 경상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홀뮴간암치료제 발매로 2001년 3월 EPS는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돼 업종평균 PER 적용시 적정주가는 4만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9년 1월부터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주름살제거 주사제 보톡스 시판 및 신약개발의 핵심과제인 EGF가 99년말 당뇨성궤양제제 로 출시된다.

또 노화방지화장품의 제품화를 추진중이어서 외형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적정주가는 과거 5년 평균, EV/EBITDA 기준으로 2 만원대이다.



99년 6월기에는 주력인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에 따른 코스트 구조 개선, 식품사업 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PET섬유의 공급과잉 완화에 따른 섬유부문의 채산성 개선으로 2000년 6월기 수익성도 호전될 전망이다.

PET단섬유 분야 경쟁력과 식품, 화성, 제약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감안, 적정주가는 2만3000원∼3만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