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광주 및 울산 등에 지방의료원을 신설할 경우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대전광역시 동구에 지역구를 둔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4일 국회에 발의했다.

개정안을 보면 지방의료원의 시설·장비 확충 외에 지방의료원을 신설하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방의료원에 지원하는 보조금의 범위를 확대했다.

임 의원은 "현재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전·광주·울산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는 아직도 지방의료원이 설립되지 않았다"며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예산지원을 받는 데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