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약대 동문회가 최근 고문단이 김구 대한약사회장을 동문 후보로 지지키로 했다는 김 회장의 선본측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중대약대 동문회는 동문회 차원의 후보 단일화 작업이 여의치 않으면서 김구, 조찬휘 회장의 출정식 불참을 선언했다.

29일 중대약대 동문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문단 회의 내용에 대한 김구 후보측 선본의 주장에 다소 오류가 있다"며 "고문단 회의에서 단일화 논의는 있었지만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표결이나 후보 결정사항은 없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

동문회는 "다만 (고문단 회의에서는) 약사회장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약사회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문제는 윤대봉 동문회장에게 위임하도록 결정이 났다"고 강조했다.

28일 김구 선본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고문단 회의에서 참석 고문들이 약사회장 후보 단일화 각서에 서명하지 않은 조찬휘 후보는 단일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김 회장을 지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동문회는 조 회장이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합의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라고 일축했다.

동문회는 "양측이 합의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한 협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동문 간의 불신과 혼란을 자초하는 것이에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문회는 "약사회장 후보 단일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구, 조찬휘 예비후보의 출정식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