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지난 2기 직선제 선거에 비해 소폭 감소한 72.4%로 잠정 집계됐다.

10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약사회장 선거 투표가 최종 마감된 결과, 전체 유권자 2만6318명 가운데 총 1만9052명이 투표를 완료해 잠정적으로 7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9일까지 총 1만7993명이 투표와 회송을 완료한데 이어 10일에는 1000여통의 투표용지가 추가 도착했다.

이는 지난 보궐선거 투표율 66.2%보다는 7% 정도 상승한 수치이지만 지난 2기 직선제 선거의 최종 투표율 76%과 비교하면 3~4%정도 투표율이 하락한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발송된 투표용지 가운데 591통은 주소 불명 등으로 반송처리됐다.

오후 6시까지 최종 접수된 투표용지는 사설 경비업체 요원들과 후보자별 참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밀봉된 투표함에 담겨 서초우체국에서 약사회관 4층으로 이송된다.

투표가 완료되고 개표가 임박해지면서 후보자별 참관인들도 개표장으로 속속 도착해 초초한 표정으로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개표장에 도착한 투표함은 오후 7시 30분경부터 3개 개표대에서 순서대로 개봉돼 회송용 겉봉투 제거 작업을 거친 이후 본격적인 개표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