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로 유도된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캘거리 대학과 알베르타 헤리티지 재단의 연구진은 보고했다.

약물복용으로 발생된 부작용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연구진은 약물치료와 우울증 유사 증상 간의 횡단 관련성을 평가했다.

밀로프스키-왁스베르그 무작위 전화법을 사용하여 2,542명이 선정됐고, 종합국제진단면담(CIDI)가 평가표로 사용됐고, 통계기법을 이용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지질저하제, 디곡신(digoxin), 이뇨제 등 약물사용과 우울증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채널 차단제는 주요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들은 이 약물 외에도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

마약성 진통제 사용과 우울증은 남성의 경우에만 관련이 있었고, 부신피질스테로이드와 주요 우울증은 로그회귀모형에서 유의적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된 결과에 의한 추론은 배제되었으므로 부신피질스테로이드를 제외하고는 다른 약물은 우울증과 확실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었다.

연구진은 약물과 관련된 우울증상은 약물치료를 중단하게도 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이번 자료에서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약물로 인한 우울증상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공중보건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