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하는 정관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이르면 오는 19일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 상임이사회와 대의원회 의장단은 최근 회의를 열고 논란이 야기될 수 있지만 김재정 회장의 뜻을 존중, '회장 직선제를 위한 정관 개정의 건'을 다룰 임총을 19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하지만 의장단은 지난번 정기총회서 정관개정안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확한 유권해석을 받은 후 총회 개최 여부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의장단은 이를 위해 고문변호사와 법조계에 정관개정안이 현재 계류중인지 아니면 총회 당일로 회기가 마감되면서 폐기됐는지 유권해석을 받도록 집행부에 요구했다.

또 임총에서는 회장 직선제에 관한 일부 조항만을 삽입하여 개정할 경우 수정된 정관개정안을 다시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의장단은 이같은 사항들이 마무리되어 임시총회 요구서가 접수되면 오는 5월19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기로 했는데 임총은 개최일 1주일이전 공고가 이뤄져야 한다.

한편 의장단회의서 김재정 회장은 "의료계 단합을 위해서는 직선제가 불가피하다"며 "의장단 협조를 구했고 앞으로 의료계 발전을 위해 디딤돌이 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