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호기관번호 신·구 혼용 기간이 오는 6월말까지로 2개월 더 연장됐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병원협회가 준비 및 홍보기간 부족으로 신의료보호기관번호로 청구하기 어렵다며 신·구혼용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오는 6월말까지로 기간을 연장했다.

심평원은 "4월말까지 신·구 기관번호 혼용기간이 완료됐으나 홍보부족 등으로 의료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유예기간을 2개월 더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병의원 및 약국은 6월말까지 의료보호기관번호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7월 1일 청구분부터는 신의료보호기관번호로만 청구해야 한다.

또 7월 1일부터는 모든 접수분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돼 이월분이나 반송분 재청구시에도 반드시 신기호로 수정 청구해야 지급불능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12월 1일 행정자치부 행정표준코드 체계 개선에 따른 조치로 시·군·구 기관기호를 5자리에서 7자리로 변경하고 요양기관의 혼란방지를 위해 12월부터 4월까지 신·구기호를 병행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