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사장 영입, 임원급 인사 스카우트 한창
글로벌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최근 국내에 진입했다.
길리어드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 품목은 '타미플루', '헵세라'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각각 국내에서 로슈와 GSK가 판권을 획득해 판매 중이다. 또 길리어드는 '비리어드' 공급을 위해 유한양행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제약업계는 길리어드 국내 진입으로 판권 회수를 우려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기우일 가능성이 높다.
길리어드가 국내에서 별도의 영업 조직을 구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길리어드는 현재 국내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할 계획은 없기 때문에 별도의 영업 조직은 구성하지는 않고 있다"며 "현재 임원급 인사 영입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판권에 대한 계약이 만료되더라도 직판 체제없이 판매 대행 체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은 길리어드가 영업하고 있는 임원급 인사의 향방이다.
길리어드 국내 대표에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와이어스 등에서 사장을 역임했던 이승우씨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이승우 사장은 회사를 옮길 때마다 최측근들을 영입해 주요 인사를 진행 한 바 있다.
업계는 길리어드가 조직 구성을 할 때 이승우 사장의 측근들로 채워지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 놓고 있다.
현재 길리어드는 임원 영입 등 조직 구성을 진행 중이어서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길리어드의 공식적인 법인 설립일은 지난 6월 1일이었으며, 사옥은 서울시 중구 소화동에 위치하고 있다.
최봉영 기자(bychoi@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