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검찰 전담반 조사를 받은 장안동 소재 S 도매업체 대표와 의사 2명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는 검찰 전담반 조직 이후 2달여 만의 첫 성과로 향후 제약 영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 전담반은 도매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가 있는 병의원 의사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S도매 대표도 구속조치됐다.

당초 검찰은 의사 3명과 도매업체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실질심사 끝에 의사 1명은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는 구속영장 청구의 대상자가 된 피의자 등이 신청할 경우 법관이 피의자를 불러 구속영장 발부가 타당한지를 심사하는 것이다.

한편 S도매는 거래를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선지급했고 의사들은 S도매에 거래를 약속하는 약정서를 작성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