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드리온이 전립선 암 백신인 ‘프로벤지(Provenge)’의 매출 전망을 포기함에 따라 주가가 67.4%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덴드리온은 지난3일 2사분기 실적 발표시 프로벤지가 예상 매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사들이 약물의 가격 변제에 대한 충분한 신뢰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사분기 덴드리온의 매출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인원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벤지는 환자의 면역계를 자극해 종양에 대항하는 맞춤형 항암 백신으로 치료비가 9만3천불에 달한다.

프로벤지 승인 1년 이후 매출 증가가 낮은 이유에 대해 제조 시설의 부족 때문이라고 덴드리온은 설명했다. 또한 제조 시설의 증가를 통해 2011년 매출이 3억5천만불에서 4억불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엔 약물 변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약물에 적합한 환자를 확인하는 어려움 및 약물 투여의 이해 부족등으로 매출이 낮은 것이라고 덴드리온은 설명했다.

덴드리온은 오는 7월말까지 3백개 이상의 지역에서 프로벤지를 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각 센터당 환자의 수는 평균 한명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덴드리온이 주요 제약사 또는 영업인력이 많은 생명공학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2사분기 매출 전망 축소등의 영향으로 주요 제약사들이 협력 및 매입에 적극적일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덴드리온은 새로운 전립선암 치료제인 J&J의 ‘자이티가(Zytiga)’의 승인으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